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1,236억원
2010-04-28 오세원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가 증가한 2조773억원을 달성했다.
그리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4%가 증가한 1,23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매출 증가와 더불어 매출원가율의 현저한 개선에 의한 것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3.9%에서 5.9%로 크게 개선됐다.
순이익은 원화 환율 강세로 인한 외화환산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1,035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큰 폭의 해외 수주 증가로 1분기 동안 4조 9,918억원을 기록해 전년 1분기의 3조 1,977억원보다 56.1%가 증가했다.
3월말 현재 49조 3,748억원의 수주잔고를 기록, 약 5년치의 풍부한 일감을 확보하게 되었다.
한편, 해외부문 매출 증가와 함께 국내 플랜트, 전력부문의 매출 증가로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가 증가하였으며, 향후 풍부한 수주잔고 및 중동지역 플랜트 중심의 신규 수주확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부문 호조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진행 현장의 지속적인 원가절감으로 인한 매출 원가율 향상으로 수익성이 좋아졌다.
”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원가절감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 질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차입금이 1조원 아래로 떨어져 8,071억원에 그쳤다.
반면 현금보유액은 1조 2,495억원에 달해 4,424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