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중국 대지진 구호활동

2010-04-23     이운주 기자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은 중국 칭하이성의 지진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성금 300만 RMB와 임직원이 모금한 지원액 16만 RMB를 중국 정부에 전달하고 굴삭기를 긴급 투입했다.
중국법인은 설립 이래 지진, 홍수, 폭설 등 각종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이재민들에게 성금 및 물품을 지원하는 등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는데, 이는 공건미호중국이라는 중국법인의 사회공헌사업 슬로건에 부합해 사회적 소임을 다하고자 하는 한결 같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쓰촨성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후 외국기업 중에서 가장 먼저, 가장 적극적으로 구조 및 복구작업에 참여했던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은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칭하이성 지진 피해 현장에서도 신속한 지원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먼저 지진피해 지역과 근접한 곳에 위치한 대리상과 고객을 동원해 최대한 많은 굴삭기가 복구작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고, 두산은 200만 RMB 상당의 굴삭기 임대비용과 인건비, 예비부품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또한 두산공정기계중국유한공사(DICC)가 소재한 옌타이시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를 통해 지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현금 100만 RMB를 지원하기로 했다.
두산공정기계중국유한공사(DICC) 서안지사는 두산을 대표해 지진피해 복구를 담당하는 주관 부서에 정식 공문을 전달했다.
구조작업에 투입된 두산굴삭기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두산에서 부담할 것이며, 이에 따른 지원금은 200만 RMB이라는 내용이었다.
서안지사는 14일 오전, 강진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현지 대리상인 청장합력과 협력해 두산굴삭기를 보유하고 있는 위수 지역의 고객에게 연락을 취했다.
통신이 중단되었던 터라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 했다.
그리고 두산굴삭기의 복구작업 투입을 허락한다는 소식을 중국 정부로부터 전해 듣고 ‘두산 한가족 피해복구 구조팀’을 구성해 당일 현지에 급파했다.
15일 오전 지진피해지역 근처는 산사태와 함께 도로가 끊긴 곳이 많아 현장 접근이 어려웠지만, 구조대원 3명이 3만 RMB에 달하는 굴삭기 부품을 피해현장에 지원했다.
현장에서는 7대의 두산굴삭기가 이미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은 빠른 시일 내에 ‘두산 한가족 피해복구 구조팀’을 3개조로 늘려 지진 피해지역 현장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또한 굴삭기, 휠로더, 구호물품 등을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피해 규모 및 복구 현황을 점검, 실제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리상 청장합력은 이미 굴삭기 10대와 12만 RMB에 해당되는 부품과 텐트, 식량 등 구호물품을 준비하였고, 20일에는 5대의 굴삭기가 먼저 시닝에서 출발, 23일과 24일 즈음 도착해 이미 급파된 7대 굴삭기와 복구작업에 전력할 것이다.
2008년 5월 중국 쓰촨성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에도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은 ‘두산 한가족 피해복구 구조팀’을 구성, 즉각 구조 및 복구작업에 투입했다.
당시 중국법인은 400만 RMB의 부품 및 유료비와 600만 RMB 현금 등 총 1,000여 만 RMB를 기부해 피해지역의 복구사업에 힘을 보탰고, 260만 RMB, 우리 돈으로 5억 5천 만원 상당의 동절기용 내의 10만 벌을 피해지역의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지원한 바 있다.
절망의 땅에서 다시 일어서고 있는 피해민들의 가슴에 희망의 새싹이 돋아날 수 있도록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은 칭하이성 지진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