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無所有’을 권하며…

2010-04-19     오세원 기자
여론, “양심이 살아있다면 지금이 적기다” 충고기획시리즈 ‘낙하산 帝國, 전문건설공제조합’이라는 기사가 보도된 후 전문건설공제조합 낙하산 구조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他 건설단체와 비교해 “해도 너무한다”는 반응이다.
우선 낙하산 인사가 전문건설공제조합(이하 전문공조)의 1인자와 2인자, 그리고 3인자 자리까지 꿰차고 있다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현재 낙하산 인사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철수 이사장을 비롯해 이돈희 상임감사, 홍기범 전무이사 등 ‘낙하산 3인방’이 권력 실세들로 전문공조의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문공조 낙하산 인사들이 놀라움을 창조하고 있다”며 격한 반응이다.
他 건설단체와 달리 임원 중 절반이 낙하산 인사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재차 경악하게 만든 것은 이들 낙하산 인사의 높은 연봉이다.
피같은 조합원사들의 보증수수료가 이들 먹이감으로 충당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이다.
전문조합 낙하산 인사 4명이 임기동안 가져가는 금액, 또한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어마어마하다.
전문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연봉에 판공비, 각종 상여금, 퇴직위로금 등을 포함할 경우 1인당 수십억원을 챙긴다.
이들로 인해 가장 피해는 보는 것은 당연히 전문공조 내부 직원들이다.
이들로 인해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명예퇴직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인사적체의 원인이라는 본지 기사내용을 접한 독자들은 몸서리를 쳤다.
한 독자는 “(낙하산 인사)그대들이 진정, 후배(직원)들을 위한 마음이 남아있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낙하산 인사라는 것을 알고도 전임 낙하산 선배들처럼 임기를 꽉 채우고 나가기보다는 법정스님의 ‘무소유’정신이 필요할 때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독자는 “이번 기사를 통해 전문공조 직원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게 낙하산 인사 관행이 철폐돼야 한다”며 “낙하산 인사들의 올바른 선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