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로 가는 하늘길 열려

2010-04-13     이운주 기자
마야와 아즈텍을 비롯한 찬란한 고대문명과 타코, 데킬라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멕시코로 가는 하늘길이 열렸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지난 9일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한·멕시코 항공회담에서 시애틀을 경유해 한국과 멕시코간 취항할 수 있는 이원권 교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멕시코는 2008년 제한없이 직항노선을 운항하는데 합의했으나, 양국간 거리상 중간 지역을 경유하지 않고는 직항 운항이 불가능해 그간 항공노선 개설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합의로 미국을 경유하는 한국-멕시코간 항공노선 개설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중남미 지역으로의 인적·물적 교류가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멕시코는 한반도의 약 9배(196만4.375㎢)의 면적, 1억 1천만의 인구, 석유·가스·광물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중미지역 최대 시장으로, 중남미와 북미를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삼성, LG 등 1,400여개의 국내기업이 진출해 활동 중에 있다.
또한, 마야와 아즈텍 문명 등 다양한 고대문명과 칸쿤, 아카풀코와 같은 세계적인 휴양지, 타코, 데킬라 등 독특한 음식문화를 비롯한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