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실적 상승세 지속
2010-04-13 이운주 기자
국토해양부는 3월 항공운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21.9% 증가한 327만명, 국내선의 경우도 제주 여행객의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17.0% 증가한 156만명의 운송실적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반도체ㆍLCD를 주요 품목으로 하는 IT제품의 수출 호조로 전년대비 22.8% 증가한 32만톤을 수송, 역대 최고의 월간 화물수송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작년 여름 성수기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제 위기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 2008년 3월과 비교할 시에도 9.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천공항 환승객은 전년 동기대비 16.8% 증가한 50만명을 기록했으며, 환승율도 지난 2월 17.2%에서 18.3%로 상승했다.
국내선 여객의 공항별 실적을 보면, 국내 여행객 증가와 지속적인 공급좌석 증가로 김포(16.1%), 김해(20.7%), 제주(19.3%) 등 국내공항 실적이 전반적으로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53만명으로 나타났으며, 분담율은 지난해 3월 20.3%에서 이달에는 33.9%로 크게 증가했다.
작년 9월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항공화물 수송량은 LCD·반도체 등 IT제품의 한국發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3월에는 역대 최고의 월간 수송량인 32만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