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조달청 공사계약 “king\"

2010-04-07     오세원 기자
2위 대림산업, 3위 대우건설 順 올 1/4분기 조달청 시설공사에서 계약금액이 제일 많은 건설업체는 현대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올 1/4분기에 연간 집행계획 38조 2,000억원의 40.0%인 15조 2,781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중 시설공사 분야에서 연간 집행계획 20조원의 50.9%인 10조 1,702억원을 집행했다.
계약금액이 가장 많은 회사는 현대건설로 9,03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고, 2위는 7,592억원의 대림산업, 3위는 6,264억원의 대우건설이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상위 업체는 1위 현대건설(1조 9,644억), 2위 대우건설(1조 7,777억), 3위 GS건설(1조 5,630억) 등이다.
발주기관별로는 국토해양부 산하 부산ㆍ익산ㆍ대전ㆍ서울 지방국토관리청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들 4개 기관의 발주실적은 4조 3,555억원에 달해 전체 실적의 42.8%에 달한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7조 8,743억원(78.2%), 건축이 1조 4,452억원(14.4%)이며, 전년에 이어 장기계속공사의 2차년도 이후 계약은 8조 3,246억원(82.7%)에 달한다.
물품구매 분야에서는 연간 집행계획 18조 2천억원의 28.1%인 5조 1,079억원을 집행했다.
이 중 조달청이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한 실적은 3조 4,921억원으로 전체 물품구매 실적의 68.4%에 달한다.
한편, 전체 구매실적의 70%인 3조 5,664억원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구매ㆍ공급됨으로써 공공기관의 온라인 구매 체제가 정착되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구매물품 중에는 공사용 시설자재(레미콘, 아스콘, 철근, 시멘트 등)가 2조 1,71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용역(IT용역 포함)(7,311억), 시험 및 계측기기(6,118억), 사무ㆍ교육기기(5,508억) 순으로 나타났다.
또, LED, 태양광가로등, 그린카 등 녹색제품 구매실적도 5,816억원에 달해 녹색 신기술·제품의 초기 시장 형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