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억 기술용역 ‘기술자 평가’ 신설
2010-04-02 오세원 기자
기술자평가는 당해 용역에 실제 투입되는 구성조직의 역량 및 적정성, 과업수행계획ㆍ방법 등을 평가하게 된다.
조달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계 및 감리ㆍ건설사업관리 등 기술용역 사업수행능력 세부평가기준을 개정, 이달 1일 입찰공고분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개정안에 따르면 ‘건설산업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정가격 5억미만의 소규모 단순용역의 평가기준은 단순화하고, 설계 5억이상 20억미만 중규모이상으로서 용역수행의 난이도가 높은 고도 기술용역은 기술자 평가 또는 기술제안서 평가를 통해 기술력 위주로 용역업자를 선정하도록 변별력을 강화했다.
특히, 중규모 설계 5억~10억, 감리10억~30억 등의 기술용역 평가에 기술자 평가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기술자평가서 및 기술제안서 평가결과와 평가위원을 사후 공개하고, 각 업체의 위원별 평가점수 중 최고 및 최저점수를 제외하여 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천룡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기술용역업계의 경쟁력 및 기술력 제고를 위한 합리적인 제도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건설산업의 선진화를 지원하겠다”며 “이번 평가기준 개정으로 기술용역업체가 기술력향상에 주력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