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10 경영목표 및 역점 추진 사업

2010-03-22     오세원 기자
‘변화와 혁신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구축’전국 10,857세대 힐스테이트 선보일 계획지난 한 해 ‘변화와 창조, 새로운 성장’을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매출 9조원 시대를 여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현대건설.2010년에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구축’을 경영목표로 정했으며, 가치창조 경영·글로벌 미래경영·지속가능 경영을 3대 실천목표로 설정했다.
공공발주 공사 적극 참여4대강 살리기 사업은 미래의 물 부족 환경에 대비한 ‘차세대 복지사업’으로, 건설회사 입장에서 단순히 수주 확대의 기회로도 볼 수 있겠지만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됐을 경우에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막대한 생산유발효과와 경제적 효과가 발생되는 미래 전략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판단 하에 김중겸 사장은 후세대를 위한 국가적인 사업에 적극 동참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러한 분야에 적극 임하고 있다.
특히 녹색성장사업과 관련이 많은 원자력 사업의 경우 향후 세계시장에서 400기 이상의 원전건설 발주 물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현대건설은 그 동안의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한전 등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동반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체에너지·신재생 에너지 등과 같은 분야에도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사업기회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외사업 조직 및 역량 강화2009년이 회사의 비전확정, 조직 재정비, 신성장 동력사업 참여를 위한 준비 및 지역 확대를 위한 인프라 조성 기간이었다면, 2010년은 이를 바탕으로 기존 중동 중심의 시장에서 아프리카, CIS 국가로의 영역 확대를 통한 양질의 사업 발굴과 더불어 이를 통한 수주의 극대화를 달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지난해 말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착공과 추가 원전 수주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며,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지속성장을 가능케 할 환경사업이나 대체에너지, 물관리 등 신성장사업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지역에서 발주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지역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주 극대화를 위해 알제리와 카자흐스탄에 신규 지사를 열어 지사망을 대폭 확충했으며, 자카르타와 뉴델리 및 홍콩 등에 영업지사장을 최근에 파견했다.
이를 통해 발주처·기술회사·엔지니어링 회사 등을 발로 먼저 찾아가는 선제영업을 구사할 계획이다.
영업과 기술진 간의 협업영업도 지향해 나갈 계획이다.
김 사장은 앞으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영업 패러다임 변화, 그리고 지속 가능 경영을 추진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제는 순수시공이나 가격경쟁력만으로는 수익성 확보가 어렵고 겨우 생존이 가능할 뿐이라는 현실 인식 때문이다.
김 사장은 해외에서 단순히 시공만 잘해서는 이제 경쟁력이 없다고 보고, 디자인 엔지니어링, 설계, 구매,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등 전 분야에 능통한 프로듀서(연출가) 역할을 해줄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하고 있다.
‘감성 디자인’ 상품 개발 현대건설은 올해 전국에서 10,857세대의 힐스테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수원 장안·인천 검단을 비롯해 반포 미주·제기 4구역 등 서울·수도권 지역에서만 총 8,900여 세대를 분양, 본격적인 힐스테이트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부산 해운대·창원 감계·당진 송악 등 지방에서도 2,000여 세대를 분양할 계획에 있어 올해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향후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삶의 가치’를 테마로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공간’을 디자인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및 신기술 융합 상품 개발과 첨단기술을 적용하여 안전하고도 편리한 ‘그린스마트 디자인’을 구현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다양한 고객 Needs 및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고객맞춤 디자인’을 실현하고 미래 주거 라이프에 대응하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감성 디자인’ 상품 개발에도 힘쓸 것이다.
현대건설은 최고 수준의 힐스테이트 품질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 향후 강남 중심부 등에서 재개발·재건축 수주 역량을 한층 강화해 힐스테이트가 많이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