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2015년 2천억불 넘는다”
2010-03-22 임소라 기자
이날 이재균 회장은 “해외건설시장은 현재 전체 시장의 8%인 5천억불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나 앞으로 원전, 고속철도, 부동산개발 등을 중심으로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감안한다면 2012년 1천억불을 넘어서 2015년에는 2천억불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건설협회는 중장비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우선 산유국의 석유, 가스 및 석유화학 플랜트 EPC 프로젝트에서 500억불 이상 수주하고, 원전 건설시장 점유율을 20%이상 높여 연간 300억불을 수주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브라질, 미국 등의 고속철도를 포함해 세계 철도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세계 철도건설시장 규모는 총 2천억불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브리질 200억불, 미국 캘리포니아 450억불 및 플로리다 118억불, 중국 등에서 대규모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이밖에 동남아, 중동, CIS 등에 한국형 도시수출 확대,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자원 연계 패키지딜형 프로젝트 참여 등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특히 협회는 해외건설 수주 2천억불 시대를 대비한 정보, 인력, 금융 3대 분야의 지원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491억불을 수주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현재 전년동기 대비 3.3배 증가한 273억불을 기록중이다.
이재균 회장은 올 연말 총 740억불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재균 회장은 “건설산업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의 해외건설 지원 조직은 ‘해외건설과’ 1개 부서에 그치고 있어, 최근 주요 건설기업의 사업이 해외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해외건설 2천억불을 수주해 국가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기 위해 국토해양부의 지원조직 강화가 절실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