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고大 민족문화硏에 한국학 장학ㆍ연구기금 기부
협약 체결, 2016년부터 이어온 지원 확대 2025년까지 연간 3.6억원원씩 5년간 지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포니정재단이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에 한국학 지원사업을 10년 이어간다.
포니정재단(이사장 김철수)은 24일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김형찬 민족문화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한국학 장학·연구기금 기부 협약식’을 개최했다.
김철수 이사장은 “포니정재단은 故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기초학문 진흥을 계속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언어, 역사, 지리 등을 다루는 한국학이 전세계적으로 더욱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정진택 총장은 “포니정재단의 후원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의 우수한 연구인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학의 세계화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양 단체는 2016년부터 한국학 장학·연구 지원사업을 연간 1억5000만원 규모로 5년간 이어 왔다. 이번 한국학 장학·연구기금 기부는 2016년 체결한 협약의 확대, 연장으로, 포니정재단은 기금 규모를 연 3억6000만원으로 2배 이상 확대하고, 5년 동안 추가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포니정재단은 총 10년간 국내외 한국학 지원을 이어가게 된다. 2006년부터 고려대에 기부한 장학기금과 연구기금, 민족문화연구원 발전기금을 모두 합하면 총 후원액은 32억9000만원에 이른다.
포니정재단은 2016년부터 민족문화연구원과 함께 포니정 펠로우십,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를 운영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5개 프로그램을 추가해 총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2005년 설립 이후 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기초학문 진흥 및 인재양성 철학을 계승해 장학, 학술, 시상사업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