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전도사 한양, 365일 변함없는 사랑나눔 기업문화
2010-03-15 오세원 기자
지난 2004년 ‘한양사랑나눔봉사단’을 창립해 다양한 봉사활동과 이웃사랑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양사랑나눔봉사단은 全 임직원의 기부액과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기업 재정으로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 제도이다.
한양 직원들이 인천시에 거주하는 사할린 동포를 돕기 위해 마련한 바자행사에서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양의 사회공헌활동은 인천에 거주하는 사할린 동포들에게 집중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양 측 관계자는 “본사가 위치한 인천에 사할린동포 복지회관이 있어 지역주민을 돕는 차원에서 이들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양은 2004년 인천 사할린 동포를 돕기 위한 바자회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사할린동포 복지회관 및 남동장애인 종합복지관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아래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5년에는 사할린동포들을 위한 ‘사랑의 바자회’를 진행했고, ‘사랑의 치과 진료실’을 통해 무료로 의치를 제작해 기부했다.
또한 같은 해,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2005 우먼파워 콘서트’를 개최했다.
2006년에는 신입사원들이 복지회관을 방문해 자원 봉사·위문공연을 펼쳤고, 2007년에는 20명의 직원이 참여해 동포들을 위해 김장을 담그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비전 발표회를 열고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신뢰와 정이 넘치는 한양의 문화를 이룩하겠다는 다짐으로 ‘한양사랑나눔회’를 결성했다.
한양사랑나눔회는 같은 달 28일 인천보육원에 장학금을 전달하며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인천 초도노인요양원에 난방비와 생필품 등을 각각 전달하기도 했다.
비록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물질적 지원보다 따뜻한 정(情)을 나누는 데에는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가 있었다.
인천보육원 관계자는 “단순 위문품만을 전달하는 형식적인 도움이 아니라 사랑의 온기가 감돌 수 있었다”며 “다른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빛과 소금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양은 축구단 창단을 계기로 지난 2007년 3월 전북 익산의 둥근마음 재활원에서 ‘참마음 장애인 축구단’을 창단했다.
참마음 축구단은 익산시 생활체육협회 및 원광대학교 축구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훈련을 하고 있다.
또 매월 1회 지역 축구회와의 친선경기를 갖고 한양 임직원으로 구성된 축구팀과 원광대학교 축구단과 친선경기를 갖고 있다.
‘스포츠는 모든 사람을 하나로 만드는 힘이 있다’는 문구처럼 정신장애인에게는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동등한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행사에 참여하는 일반인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남동장애인 복지회관을 방문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선물도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사할린동포들과 경복궁 나들이를, 올해는 남이섬과 경기 가평의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 나들이를 다녀오기도 했다.
또한 한양은 지난해 말에는 약 40여명의 신입사원들이 주축이 되어 저소득층에게 연탄나누기 행사를 자발적으로 펼치는 등 새내기 사원때부터 사회봉사를 통한 사회공헌의 기업문화를 확대시키고 있다.
한편 한양 측은 “인천에 연고를 둔 인연으로 2005년부터 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며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형식적인 봉사라는 개념을 벗어나, 앞으로는 지원 범위를 더욱 넓혀 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