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페루 도시ㆍ주택 개발분야 진출 물꼬 텄다

페루 쿠스코市와 아스테테 공항부지 스마트시티 개발협력 양해각서 체결

2020-10-29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페루 도시ㆍ주택 개발 분야 협력사업 발굴 등 페루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LH는 지난 27일 페루 쿠스코(Cuzco)시와 쿠스코 아스테테(Astete) 국제공항부지 스마트시티 개발 및 쿠스코시 개발사업 전반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쿠스코시는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의 관문인 아스테테 국제공항이 인근 친체로 신국제공항으로 오는 2025년 이전하게 됨에 따라 기존 공항부지에 스마트시티 개발을 희망하고 있다.

▲변창흠

이에 국토부가 지난 4월 쿠스코 공항부지 스마트시티 기본구상 사업을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프로그램’으로 선정, 현재 LH와 카인드(KIND)가 공동발주한 기본구상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쿠스코 알레한드로 벨라스코 아스테테 국제공항부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쿠스코시 향후 개발사업 발굴 및 공동추진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아스테테공항의 대체 공항인 친체로 신국제공항 프로젝트 관리사업도 한국공항공사 컨소시엄이 수행하고 있는 만큼, LH의 쿠스코시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참여는 우리나라 기업 페루 진출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창흠 LH 사장은 “앞으로 타 중남미 국가와도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중남미지역 시장 진출 기회를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한국과 페루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