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 “졸속 정규직 전환 중단하라”
국토부 앞에서 집회 개최…“‘인국공 사태’해결 위해 대화의 장 마련” 요청
2020-09-10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토교통부와 정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일방적인 졸속 정규직 전환을 즉시 중단하고, ‘인국공 사태’해결을 위해 대화의 장을 마련하라.”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1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국토부에 요청했다.
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정부가 지난달 21일 35만2266명의 국민이 동의한 국민청원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해주십오’에 대한 답변으로 노사 간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공언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조는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지속해서 발송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형식에 불과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일방적인 자문단 추진을 중단하고 실질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노조는 지난달 11일부터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인국공 사태’해결 및 공정한 정규직화 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