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공동캠퍼스 대학 유치 본격 추진

9월 11일 모집공고, 10월 12일~16일 신청서 접수 입주심사위원회 심의 등 거쳐 내년 2월 입주기관 선정

2020-08-31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행정중심복합도시 공동캠퍼스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27일 '공동캠퍼스 입주설명회'를 열어, 대학 및 연구기관 등 관계자들에게 ▲공동캠퍼스 모집일정 ▲입주절차 ▲심사방법・기준 ▲분양가・임대료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초 입주설명회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재 확산에 따른 감염 전파의 위험도를 감안, 온라인으로 전환해 유튜브 실시간 중계로 진행됐다.

온라인 개최에도 불구하고, 대학・연구기관 등 입주예정기관의 관계자와 시민 등 160여명이 접속해 입주설명회를 시청했으며,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의・응답도 이루어졌다.

공동캠퍼스 임대형・분양형에 대한 모집공고는 다음달(9월) 11일 행복청 누리집 및 해피시티2030을 통해 이루어진다. 신청서 접수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동안 이루어지며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한다.

김복환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입주설명회를 통해 입주희망기관 관계자들과 소통함으로서 입주희망대학들에게 구체적인 안내를 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후속 일정 또한 차질없이 추진해 공동캠퍼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캠퍼스 개요 및 추진현황 = ‘공동캠퍼스’는 다수의 대학・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입주해 교사・지원시설 등을 공동 이용하는 신개념 대학으로 ‘임대형캠퍼스’와 ‘분양형 캠퍼스’로 구성되며, 별도의 공익법인이 운영하게 된다.

‘공동캠퍼스’의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임석훈

 

대상지는 집현리(4-2생활권) 내 대학용지(4-24-74-84-9) 약 60만㎡ 규모의 부지이며, 총사업비는 약 2000억원으로, 2024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캠퍼스 별 주요사항 = 임대형 캠퍼스는 공익법인이 개별 대학에 임대하는 캠퍼스로 입주기관이 독자적으로 활용 가능한 기본 입주시설과 도서관・학생회관・체육관 등 기관 간 공동이용시설 및 편의시설 등 연면적 5만㎡로 계획되어 있다.

임대형 캠퍼스의 임대료는 ㎡당 연간 약 6만원에서 6만8000원 정도로 공동캠퍼스 조성원가(2000억원)의 약 1.8% 수준이며, 공용공간의 임대료는 면제된다.

분양형 캠퍼스는 입주기관이 토지를 구입해 교사시설을 건립하는 캠퍼스로, 분양형 캠퍼스 역시 도서관・학생회관・체육관 등 공동이용시설을 무상 이용할 수 있다.

임대형 캠퍼스 면적은 총 14만7000㎡ 로 약 1만7500㎡의 8개의 필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폐율은 40%~50%, 용적률은 120%~180% 이다.

분양가격은 준공시점 최종조성비를 기준으로 실비 정산되며 ㎡당 약 33만원에서 45만원 사이로 부지별 분양가격이 차등 적용될 예정이다.

입주기관 평가 방법 및 절차 = 입주가능기관은 행복도시법 제 63조9의 제1에 규정된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 대학의 경우 위치변경인가 등 교육부의 절차이행이 필요하다.

입주심사는 ‘공동캠퍼스 입주절차 및 승인기준(행복청훈령)’에 따라 공동캠퍼스 입주심사위원회가 하게 되며, 신청자의 입주계획 PT 등을 거쳐 우선 협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 외에 분양형 캠퍼스의 경우 입주승인 후 3년이내 착공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1회에 한해 1년의 기간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사업착수 기한 위반시 입주승인이 취소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