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땅값 0.96% ↑, 거래량 2.7% ↓
2010-01-29 오세원 기자
금융위기 영향으로 땅값이 지지난해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5.3% 하락했으나, 지난해 4월부터 매월 0.1~0.3% 내외의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어 1~12월간 누적상승률은 0.96%이며, 현재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전 고점에 비해서는 3.2%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0.27% ▲인천 0.63% ▲경기 0.46%이며, 지방은 0.16~0.4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옹진군(1.36%), 경북 경산시(1.00%) 등이 개발사업 추진 영향으로 상승률이 높았으며, 80개 지역이 전국평균(0.34%)이상 상승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 0.42% ▲관리지역 0.40% ▲공업지역 0.37% ▲주거지역 0.34% 등이며, 지목별로는 ▲전 0.42% ▲답 0.39% ▲공장용지 0.39% ▲주거용대지 0.38%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연간 총 토지거래량은 금융위기 및 DTI적용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필지수 기준 2.7% 감소하고, 면적기준으로는 3.8% 증가했다.
지난해 총 토지거래량은 243만2,618필지에 2,4억8,880만8,000㎡이다.
12월 토지거래량은 총 24만1,307필지, 2억6,005만1,000㎡로서 지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필지수는 48.9% 증가했고 ▲면적은 4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영향으로 거래량이 급감했던 지지난해 12월(16만2,000 필지)와 비교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토지거래량이 증가했으나, 최근 5년간 동월 평균 거래량(26만5,000 필지)보다 적은 수준이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54.3%, 녹지지역 59.6%, 관리지역 55.2%이 많이 증가했고, 지목별로는 전 51.9%, 임야 53.4% 등의 거래량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