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경제 및 건설시장 동향

2010-01-29     오세원 기자
계약실적 2천억불 전후 추정…발주 크게 증가 전망해외건설협회 중동팀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0년에 중동지역과 걸프협력회의(GCC)경제는 시계 평균(3.1% 예상)을 크게 웃도는 각각 4.2%, 5.2%의 실질 GDP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민간 금융기관은 GCC의 GDP성장률이 6%대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동지역 경제 성장의 주 요인은 국제유가 회복 때문이다.
2009년 1월에 배럴당 40불대까지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지난해 12월 75불대로 배 가까이 상승했으며, 올해에는 80불 내외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GCC국가들은 2009년에 2006년 수준인 2,500억불의 석유수출 수입(收入)을 획득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0년에는 전년대비 60% 정도 증가한 4천억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동지에서는 정부 주도의 인프라 개발과 함께 석유·천연가스 등의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7월 기준 GCC에서 진행 및 계획되고 있는 플랜트 포함 전체 건설 프로젝트 2조 1,340억불 중에 60% 이상에 참여할 정도로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부문의 투자는 매우 활발했다.
지난해에 중동지역의 계약실적이 발주 계획 프로젝트 약 9,500억불 규모의 16%인 약 1,500억불 정도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할 때, 경제가 회복되는 2010년에는 발주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중동지역의 프로젝트는 계약실적은 2천억불 전후로 추정되며,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