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새로운 ‘먹거리’…“바이오가스 플랜트 기술”

2010-01-18     오세원 기자
이탈리아 업체와 기술 수출협약, 40兆 규모 유럽시장 공략‘바이오가스 플랜트 기술’이 향후 대우건설을 먹여살릴 新성장동력으로 꼽혔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사진)은 최근 국내 유력종합일간지인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우민국 10大 신기술’로 선정된 대우건설의 바이오가스 플랜트 기술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다”고 밝혔다.
조선일보와의 인터뷰기사를 인용하면 서종욱 사장은 “우리는 음식물 쓰레기·축산 분뇨 등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앞서 있는 이탈리아 업체와 기술 수출협약을 맺고 약 4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서 사장은 또 인터뷰를 통해 올해 전체 매출 계획 14조원 중 해외부문 매출액 비중을 35% 이상 되도록 유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 사장은 “특히 해외시장에서 원자력 발전소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며 “지난해 대우건설은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요르단에 연구용 원자로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매각과 관련해서는 “일단 대우건설의 열정·도전의식·책임감을 강조하는 ‘강한 대우건설’로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할 계획이다”며 “올해가 대우건설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종욱 사장은 지난 1977년 평사원으로 대우건설에 입사해 리비아 등 해외현장과 주택사업 담당임원, 관리지원실장, 국내영업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대우건설맨이다.
이와 함께 타고난 성실함과 부지런함으로 건설업계 최고의 마당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경조사를 직접 챙기는 등 끈끈한 동료애와 솔선수범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정열을 불러일으키는 지략을 겸비한 덕장형 리더로 대우건설의 성장을 이끌어 나아가고 있으며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한편 서 사장은 지난해 11월 주택의 날을 맞아 정부와 주택업계가 선사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