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나라장터 거래규모 사상 첫 100조원 돌파

2019년 거래규모 102.8조원…개통 시 36조원 대비 3배 성장 정무경 조달청장 “나라장터, 차세대 전자조달시스템으로 전면 개편”

2020-01-20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거래 규모가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조달청(청장 정무경)이 운영하는 나라장터의 지난해 거래규모가 전년도 89조7741억원보다 14.5% 증가한 102조83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나라장터는 조달업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범정부 전자조달 플랫폼으로 지난 2018년 기준 전체 공공조달 거래의 73%가 나라장터를 통해 처리되고 있다.

개통 이후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의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서비스 개시 1년 후인 2003년 36조원 규모였던 거래가 16년 만에 약 3배 성장하게 된 것이다.

사진은

나라장터는 중앙행정기관, 광역·기초자치단체, 공기업 등 5만7000여 개 수요기관과 43만여 개 조달업체가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분야별 거래현황은 ▲시설공사 43조8701억원 ▲물품 33조9028억원 ▲서비스 24조2994억원 ▲외자 6030억원 순으로 고르게 늘어났다.

기관별로는 지방자치단체가 전체의 45.7%인 47조462억원, 국가기관은 17조7,967억원(17.3%), 교육기관은 12조5516억원(12.2%)을 발주했다.

정무경 조달청장 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나라장터를 차세대 전자조달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