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의장, 국회 시무식 행사

2010-01-05     김기훈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국회 강당에서 국회 전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시무식 행사를 가졌다.
김의장은 “ 예측 가능하고 순서대로 진행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
취임 후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일이 많았다.
2010년 국회는 달라져야 한다.
국민이 신뢰하는 외면하지 않게 하려면 모든 국회 구성원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한다.
”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는 시대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며 “세계가 변화하는 가운데 대한민국도 변화의 가운데 있다.
시대변화의 외톨이가 되지 않도록 대한민국 국회가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나라의 국격이 올라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국회가 정치의 중심이 되야 한다.
껍데기가 아닌 진실한 중심이 되어야 한다.
이제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본연의 역할을 해야 한다.
”며 그러기위해 “국회의원들이 책임있게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야 한다.
막강한 정당정치와 정당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
”며 강조했다.
뿐만아니라 “민주주의의 위상이 부정당하는 상황이 되어서는 안 되며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선배 의원들이 피와 땀과 온몸으로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켰으며 이러한 가치가 민의의 전당인 국회 본회의장에서 흔들리는 것은 참으로 서글픈 일”라며 처연한 심정을 밝혔다.
특히 “어떤 일이 있어도 폭력에는 관용이 있을 수 없다.
물리적, 언어, 행태적 폭력의 근절없이 민주주의는 나아갈 수 없다.
내가 직을 마치는 마지막 그날까지 폭력에 대해서는 불관용, 비타협의 정신으로 임하겠다.
임기가 끝나더라도 결코 물러나지 않겠다.
” 며 경인년 새해를 힘차게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