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안전公, 인니에 한국형 교량안전관리 기술 전파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시설안전공단(이하 공단)이 한국의 특수교량 안전과 유지관리 기술 수출을 통해 국내 유지관리 관련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공단은 한국의 특수교량 통합관리 시스템 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전파하는 ‘인도네시아 국가교량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하고, 민간 계측 및 진단 전문기관인 ㈜이제이텍 및 ㈜다음기술단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에 의해 진행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일환으로 국토교통부가 발주해 오는 30일에 착수보고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공단 측은 전했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2년간 수행되었던 KOICA ODA사업(인도네시아 국가시설물 안전진단 역량강화사업)의 후속으로, 이달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 4년간 45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현수교, 사장교 등 특수교량 통합유지관리 프레임워크 수립, 통합유지관리센터 구축, 국가교량 유지관리 업무매뉴얼 작성, 파일롯 프로젝트 수행 및 인도네시아 공무원과 기술자를 대상으로 한 초청교육 등이다.
그동안 국토부는 인도네시아 공공주택사업부(MPWH)와 지난 2015년 한·인니 시설물 안전관리 분야 MOU(를 체결하고 시설물 안전분야 상호발전 및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두 차례의 협력회의를 실시했다.
이 사업을 기반으로 공단은 한·인니 중앙정부 간 시설물 안전관리분야의 교류가 한층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수 공단 이사장은 “인도네시아에서의 사업성과물을 바탕으로 특수교량 안전관리 기술을 다른 개발도상국에 전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개요
- 사 업 명 : 인도네시아 국가교량 건전성 모니터링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 발 주 처 : 국토교통부
- 사업기간 : 2019 7. 17. ∼ 2023. 7. 16.(착수일로부터 1460일)
- 계약금액 : 45억5400만원
- 한국측 참여기관 :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제이텍, ㈜다음기술단
- 인니측 참여기관 : 공공주택사업부(MP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