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공사중단 ‘거창 숙박시설’ 선도사업 추진

2019-06-25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토교통부는 24일 경상남도, 거창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거창군 숙박시설 선도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토부는 지난 2015녀부터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을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으며, 13개소의 선도사업 중 3개소는 공사를 재개했다.

거창 숙박시설은 15층의 숙박시설로 계획됐으나, 9년 동안 공사가 중단되어 도심지 흉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위험에 항상 노출되는 등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거창 숙박시설은 주민에게 활력을 주고, 지역의 대표적인 특색있는 건축물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LH가 사업시행자로서 건축주로부터 건축물을 취득하고, 공공 임대주택으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선도사업의 총괄기관으로서 선도사업계획 수립 지원과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 지원을, 경상남도와 거창군은 선도사업 관할 지자체로서 정비를 위한 제반정보 제공, 정비사업 계획 및 사업추진 행정 지원을, LH는 선도사업 수행기관으로서 그간 쌓아온 다양한 개발사업 노하우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태오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장은 “국토부와 LH는 선도사업의 추진경험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도시 미관 개선과 거창주민의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