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 예타 통과
총사업비 9000억 규모…오는 2024년까지 용지매립 및 부지조성 완료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이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AHP 0.585)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간 민간투자 개발방식으로 인해 지지부진했던 매립사업이 공공주도 방식으로 추진되어, 금년부터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은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지역에 규모 6.6㎢거주인구 2만명 수준의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새만금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총사업비 약 9000억원을 자체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용지매립 및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환황해 경제거점 도시로 조성되도록 수변 도시, 스마트 도시, 친환경 도시를 개발방향으로 설정해 다양한 첨단 도시기능을 도입하고, 중·저밀도 주택 등 주거시설 뿐만 아니라, 공공 클러스터 및 국제업무지구, 복합 리조트 등을 조성해 주거와 업무, 관광·레저가 한 도시 내에서 가능한 자족형 복합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오는 7월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면, 연내 통합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사업계획을 보다 구체화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신규 토지조성으로 30년간 2조19억원의 토지사용가치가 창출되고, 전국적으로 생산유발효과 1조6000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1000명 등의 기대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분석됐다.
새만금개발청은 ‘통합개발계획’ 방식을 적용해 개발·실시계획 수립 기간을 1년 이내로 대폭 단축하고, 새만금개발공사가 타당성 조사, 환경영향평가 및 통합개발계획 수립 등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내년말에는 사업 착공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