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건설시장 지배구조, ‘대형사-도시재생사업’이 “주도”
2009-12-14 오세원 기자
(관련기사 6~7면 ‘2010년 건설관련 10大 핫이슈 및 전망’) 이러한 시장의 특성 때문에 대형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즉, 대형 건설사는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나, 중소업체는 경쟁 심화와 더블어 수주 물량의 감소로 인해 건설업체 간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 질 것이라는 게 한 건설전문가의 지적이다.
이와 함께 내년도는 공공공사 계약제도 개선과 관련, 순수내역입찰제 도입 등 굵직굵직한 사안들이 주류를 이루고 그 향배에 따라 내년 건설시장 지배구조가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최근 정부는 공공공사 계약제도의 전면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그 주요 골자를 보면 턴키공사 설계심의제도 개선, 순수내역입찰제 도입, 기술제안입찰 확대, 최저가 방식 폐지, P.Q변별력 강화, 적격심사제 개선, 최저가 낙찰제 확대 등 굵직굵직한 사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서 건설업체는 문어발식 공사 수주 형태에서 벗어나, 특정 분야에 핵심역량을 갖추고 전문화·특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2010년에는 건설정책측면에서 건설업체간 기술경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각종 입·낙찰 및 계약제도가 정비되고, 부동산 가격 안정정책도 지속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 건설업계는 이에 대비해 내년도 포토폴리오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밖에도 ▲세종시 건설 문제 ▲4대강 살리기 사업 ▲보금자리주택 건설 ▲해외건설 수주 확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논란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 ▲건설산업 선진화 작업 등이 2010년도 건설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