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公, (구)서울역·영등포역 신규 사용자 공모
2019-05-07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공단)은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국가 귀속된 (구)서울역·영등포역 상업시설을 운영할 신규 사용자를 모집한다.
공단은 다음달(6월) 3일까지 사업제안서를 받아 사전 자격심사, 온비드 가격입찰을 거쳐 6월 말까지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최근 10년 이내 3년 이상 연속해 대규모 점포를 운영한 실적이 있는 단독법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사전자격심사를 거쳐 적격자만 가격입찰에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사전자격심사에는 고용승계·고용안정 계획,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공공 공간 확보계획 등을 평가한다.
선정된 사용자는 내년 1월부터 영업개시가 가능하며, 현재 사용기간은 5년(최장 10년)이나, 연내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이 개정되면 사용기간 10년에 1회에 한해 이용기간을 갱신(최장 20년)할 수 있다는 단서가 붙어있다.
김상균 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가 점용허가기간 만료 후 국가 귀속된 첫 사례로 국유재산의 경제적 가치와 공익적 가치가 함께 고려될 수 있도록 공모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서울역과 영등포역은 지난 2017년 30년간의 점용허가기간이 만료된 후 지난해 1월 국가 귀속되었으나, 공단은 입점업체 및 종사자 보호를 위해 기존 사업자들에게 2년간 임시사용 허가해 두 상업시설은 현재 롯데마트(서울역점)와 롯데백화점(영등포점)으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