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올해의 혁신상 수상자로 ‘장유정 감독’ 선정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포니정재단은 제13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그날들’과 영화 ‘김종욱 찾기’, ‘부라더’ 및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연출한 장유정 영화감독·뮤지컬 연출가를 선정했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장유정 감독은 국내 뮤지컬계 대표 연출가로서 공연계의 이정표가 된 작품 다수를 연출해 문화예술계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특히 ‘김종욱 찾기’, ‘형제는 용감했다’를 국내 최초의 뮤지컬 원작 영화로 발전시키는 등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폐막식을 성공적으로 연출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용기와 도전 정신으로 문화예술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장유정 감독은 1976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영상학을 전공했다. 2006년 한국뮤지컬대상 최고작품상, 2008년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연극부문, 2013년 한국뮤지컬대상 연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대표작인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2006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누적관객 110만명, 공연 횟수 6700회를 돌파한 공연계 스테디셀러로 꼽히며, 2013년에는 한국 창작 뮤지컬로서는 최초로 중국에 라이선스를 수출했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5월) 30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