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시설공사 자재가격 ‘0.08%p’ 상승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정부 시설공사의 예정가격 작성 시 적용되는 자재가격이 전년도 하반기 대비 0.08%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달청은 민·관 합동의 시설자재가격심의회를 열고, 공통자재 7679품목 및 시장시공가격 834개 품목에 대한 가격 적정성을 심의·의결하고, 오는 29일부터 발주하는 시설공사에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공통자재 가격은 0.01%P로 보합세였다. 이는 국내건설경기의 부진과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생산자물가지수의 1.13%p 하락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또 시장시공가격의 경우 0.77%P의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시중노임단가가 3.38%p 상승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윤현도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 위원장(충남대 교수)은 “이번 심의·의결된 자료는 건설 시장의 가격변동을 적정하게 반영해 정부 시설물 품질 확보와 건설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