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公, 작년 건설공사비 418억원 절감

‘설계 및 시공가치혁신 검토’ 적용 효과

2019-03-07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시행한 74건의 건설공사에서 총 418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설계 및 시공가치혁신 검토’를 적용한 결과다, 설계 및 시공가치혁신 검토란 건설공사의 설계와 시공에 대한 기술적 가치, 안전성, 예산 효율성의 향상을 위해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와 ‘건설사업비 내역심사’를 시행하는 일련의 절차를 말한다.

지난해 예산을 줄인 가장 큰 사례는 서해안 우회도로 건설공사로 87억원을 줄였다. 이 사업은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해 경기도 시흥시와 안산시 일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어, 부산에코델타시티 3단계1공구 조성공사이며, 7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수자원공사는 2001년부터 이같은 절차를 도입해 지난해까지 총 9573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건설공사의 설계단계부터 안전을 높이면서 합리적 예산집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절감된 예산이 안전성 향상에 재투자되도록 관련 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