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 교통인프라 '韓·美 상호인증' 추진

[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국토교통부가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스마트 교통인프라의 국제 합동성능시험을 위해 ‘하반기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호환성 시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난 3월 발족한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 활동의 일환으로, 韓·美 인증기관 간 MOU체결, 상호호환성 시험 및 기술교류회로 진행된다.

행사 세부내용으로는 ▲韓·美 인증기관 간 MOU 체결 ▲스마트인프라 상호호환성 시험 ▲국제세미나, 전시·시연을 포함한 기술교류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인증기관인 OmniAir와 한국ITS협회는 스마트인프라 상호인증을 위해 인증프로그램 공동개발, 인증업무 공동추진 등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 양해각서 체결은 C-ITS 인증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OmniAir가 미국 外 국가의 인증기관과 맺는 첫 사례이다.

이에 앞으로 두 기관이 상호인증에 합의하면 미국에서 제품당 9000만원의 비용이 드는 직접 인증의 불편이 해소되고, 인증 비용도 6500만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술교류회를 통해 국내 업체는 국제 C-ITS 기술·인증 동향을 공유하고 상호기술정보 교류, 컨설팅을 비롯한 비즈니스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인증기관이 참여하는 국제세미나는 국내외 인증체계, 표준·산업동향, 간담회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행사장 로비에서는 전시회가 열려 제품을 홍보하거나, 대중소·벤처기업과의 미팅 등을 할 수 있는 場이 마련된다.

이밖에, 야외 행사장에서는 실도로에서 자율협력주행 인프라 구현 성능 확인을 위한 이동식 시험환경 차량의 시연도 진행된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행사도 성황리에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