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시설공사 하자관리시스템’ 구축

시설공사 하자 원인·조치방법 등 데이터베이스 마련

2018-11-07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조달청은 국내 최초로 ‘시설공사 하자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나라장터에 공개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준공 시설물에서 하자가 발생되면, 조달청 나라장터의 시스템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하자 내용을 확인하고 조치 방법을 검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은 시설공사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하자를 원인, 조치방법, 설계 및 시공 시 방지대책으로 구분해 58개 공종, 약 250개 사례에 대한 하자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해 공개했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연간 약 4700억원이 건설공사 하자처리 비용으로 투입되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시설공사 하자관리 시스템은 부재한 실정이었다.

그러나 이 시스템 구축에 따라 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어 연간 약 330억원의 예산절감이 예상된다.

강신면 시설사업국장은 “앞으로, 하자 정보를 민·관이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지속적으로 최신화해 나간다면, 하자처리 관련 예산을 절감하고 국내 건설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