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가구디자인 공모전 당선작 선정

김한섭 공공주택본부장 “새롭게 개발한 분양주택평면에 실속있는 주거공간 제공”

2018-11-02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새롭게 개발한 분양주택평면에 맞는 최적의 가구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9월 중소 가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구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LH가 분양주택 브랜드 론칭에 맞춰 개발한 새로운 주택평면은 대표 평형인 전용 59㎡와 전용 51㎡에 팬트리, 현관창고, 드레스룸이 적용되는 등 기존대비 200% 증가한 수납공간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의 특징은 수납공간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대로 수납공간을 조절할 수 있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주방가구의 경우, 김치냉장고장에 쟁반을 구분해 수납할 수 있는 선반을 설치하고, 팬트리형 수납시스템과 이중 선반을 도입해 선반 깊은 곳까지 다양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학령기 자녀를 위한 방에는 간이 화장대 및 가방을 수납할 수 있는 붙박이장을 제안했고, 드레스룸에 C.I.Y 붙박이장을 적용하고 팬트리에 사용자가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선반을 설치하는 등 고객이 직접 수납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LH는 당선작을 반영해 LH 분양주택 가구 매뉴얼을 제작하고, 실물 견본을 설치해 일반 국민에게 공개한 후 고객 평가를 두 차례 실시해 그 평가를 디자인에 반영할 예정이다.

완성된 가구 표준모델은 내년 착공예정인 평택고덕 A-39BL 공공분양주택에 시범 적용되는 것을 시작으로 신규 공공분양주택에 전면 적용해 입주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입주자가 만족할 수 있는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가구를 새로운 주택평면에 적용해, 공공분양주택에 대한 국민의 인식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