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김천에 건축자재 생산시설 건립
2009-11-09 오세원 기자
이날 MOU는 지난 6월 중순 KCC의 신규사업 투자정보를 입수, 경북도·김천시가 KCC 경영진과의 전격적인 만남이 성사된 후 4개월 동안 진행되었던 투자협의의 결실로, 경북도와 김천시의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한 투자 협상이 마무리 되는 자리였다.
◇종합 건축산업자재 생산기업 KCC, 김천 투자 KCC는 김천일반산업단지 25만3,000㎡ 부지에 오는 2015년까지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친환경 건축자재인 그라스울, 미네랄울 등 보온단열재 등을 생산하는 공장과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550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변전소 조기 설치, 건축계획에 맞는 부지 제공 등 경북도와 김천시를 비롯한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교통과 물류가 편리한 김천의 지리적 여건 때문에 투자지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린홈’ 사업분야 투자, 녹색성장 산업 선도 정부에서는 녹색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주택인 ‘그린홈·그린빌딩’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가운데 KCC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해 그린홈 사업에 투자계획을 수립, KCC 김천공장에 에너지절감형 친환경 건축 자재 제조시설을 건립키로 하는데 의미가 있다.
KCC의 신규 투자 정보 입수 후 경북도와 김천시, 이철우 지역 국회의원이 긴밀하게 공동 대응해 기존 산업단지가 건설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KCC가 원하는 입주조건(전력, 도로, 부지 평탄화 등)을 즉각 수용, 부지상태를 기업이 원하는 형태로 변경시켰다.
또한, 경북도와 김천시에서 신속하고 파격적으로 분양가를 인하해 KCC의 감동을 얻는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이 과정에서 KCC 경영진과 막역한 관계인 김천고 동문회장(송석환)이 연결고리가 되어 유치에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이철우 국회의원은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로 재직시 기업유치를 직접 챙기며 재임기간 동안 현대모비스, POSCO연료전지, 엑슨모빌, 아사히글라스 등 34억불의 국내외 투자유치 성과 노하우를 이번 KCC유치에 다시 한번 발휘했다는 평가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현대계열의 KCC가 우리지역과 인연을 맺게 된데 진심으로 감사하며, 투자기업과 지역이 Win-Win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