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해안 철책 169.6km 철거

신창현 의원, CCTV 등 감시장비로 대체 초소 운영

2018-09-03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전국 해안과 강안(김포, 고양)에 설치된 경계철책 298.68km 중 169.6km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철거된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과천)이 최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298.68km의 경계철책 중 134.93km는 CCTV 등 감시장비 보강 후 철거 예정이며, 34.67km 구간은 즉시 철거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안과 강안에 설치한 철책선은 강원도가 91.53km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경기도 81.57km ▲인천시 74.35km ▲경북 24.2km, ▲충남 20.3km ▲전북 6.73km의 순이다.

그리고 부산, 울산, 경남, 전남 등 남해안 지역은 초소만 운영하고 철책선이 없다.

신 의원에 따르면, 국방부는 내년에 250억원의 예산을 들여 34.67km의 철책선을 철거하고, 오는 2020년에 134.93km를 마저 철거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별 감시장비 보강에 관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신창현 의원은 “첨단 전자장비 시대에 철책선은 시대착오적이다”며, "아름다운 강과 바다를 국민들에게 되돌려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철거지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