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건설현장 청년ㆍ내국인 일자리 확대

건설협회, 전문건설협회 등과 업무협약 체결…올 하반기 1000개, 5년간 1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기대

2018-07-24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일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직업전문학교협회와 ‘건설현장 청년‧내국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LH는 공사현장에 필요한 건설업체의 근로자 수요와 직업훈련학교 등 공급자를 연결하는 ‘청년 건설기능인 일자리 매칭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

이는 LH가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 규모와 직종 수요를 파악한 후 직업훈련기관으로부터 필요한 기능인력을 공급받아 건설사로의 취업을 알선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 도입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만 청년일자리 1000개를 만들고, 향후 5년 간 총 1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청년 인력이 LH 건설현장에 투입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 협약은 건설현장 청년․내국인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을 위해 건설부문 최대 발주기관인 LH와 건설관련 협회가 협업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고용유발 효과가 큰 주택건설공사의 조적, 미장, 방수, 타일, 내장, 도배, 도장 등을 대상으로 먼저 실시하고, 시행 결과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모든 공사로의 확대 적용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건설기능인에 대한 지속적인 경력관리 및 우수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해당 공사가 완료되면 다른 건설현장으로 취업을 연계하여 근로의 연속성을 보장할 계획이며, 청년 근로자를 많이 채용한 건설사에는 공사 입찰 시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대진 LH 부사장은 “LH는 건설현장 청년‧내국인 일자리 확대를 통한 국내 건설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시행중이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