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파견․용역근로자 총 1722명 정규직 전환 결정

정부 정규직 전환계획 발표 후 1년 만에 전체 비정규직의 45% 정규직 전환 달성

2018-05-31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노-사-전문가로 구성된 정규직 전환협의기구 회의를 통해 파견․용역근로자 1722명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기간제근로자 1261명을 정규직 전환 임용했었다. 이로써 LH는 기존 정규직 정원 6495명의 45%에 달하는 총 2983명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을 달성했다.

LH는 정규직 전환 1722명 중 직접고용 방식인 481명은 지난 3월에 협의된 전환심사절차에 따라 필기 및 면접전형을 진행했고, 기존 파견․용역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올해 7월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또한, 자회사 방식인 1241명은 올해 말까지 자회사 설립 및 전환심사절차를 마련하고, 내년 초부터 기존 파견․용역 계약기간 만료시기에 맞추어 순차적으로 임용해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특히, LH는 파견․용역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 결정 과정에서 수차례 대상자 조사․확인 및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치면서 비정규직근로자 운용상의 관행적 문제점을 개선해 상시․지속업무의 비정규직 제로화와 비정규직의 고용형태 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정규직 전환 초기 단계부터 노사상생을 위한 소통에 주력해왔다”며 “이번 정규직 전환 직원들 모두 LH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맡은 직무에 충실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꼭 필요한 일자리, 좋은 평가를 받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도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