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K-water 사장, “성 비위행위, 엄중 처벌할 것”

2018-03-28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이학수 K-water 사장은 지난 26일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 실천 서약식>을 갖고, “부서의 조직문화를 주도하는 부서장들의 적극적인 예방 노력을 통해 성 비위행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발생한 성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일체의 관용과 타협 없이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학수 사장을 비롯해 상임감사위원 등 경영진과 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약식은 최근 미투(#MeToo) 운동 등으로 성 비위(非違)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된 가운데, 공공기관 종사자로서 올바른 성 가치관을 정립하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부서장 이상 임직원 147명이 전원 참석해 성 관련 비위행위 예방과 해결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짐했다.

K-water는 전 직원의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이수를 의무화했으며, 성희롱 고충상담원과 사내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한편, 부서별 성 비위 모니터링 요원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성 비위행위 근절을 위한 행위자 징계양정기준 상향조정, 사건 축소·은폐 시도시 처벌규정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상담센터나 클리닉 등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해 피해자 구제를 위한 치료 등을 지원하고 조직 내 올바른 성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과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