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건축자재, 방습기능 등 ‘천차만별’

2009-09-21     박기태 기자
황토, 숯 등 천연 소재 이용 벽지, 석고보드 등이 대다수국내 기능성 건축자재는 현재 총 88개 업체의 153개 제품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이 국내 기능성 건축자재 유통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재 국내에는 총 88개 업체의 153개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또한 국내 생산업체는 84개로 143개 제품을, 수입업체는 4개로 10개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능은 오염물질 흡착, 흡방습, 항균 및 항곰팡이, 원적외선 방사, 음이온 방출 등으로 다양했으며 흡착 및 흡방습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는 주로 황토, 숯, 규조토 등의 천연 소재를 이용한 벽지, 석고보드, 판재 등이 많았다.
그리고 원적외선 방사, 음이온 방출 기능 제품으로는 주로 천연석과 인조석 등을 이용한 벽면 마감재 등이 조사됐다.
또한 유통 중인 기능성 건축자재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예비조사 차원에서 천장재와 벽재 등 5개 제품을 대상으로 폼알데하이드 흡착 기능을, 3개 제품을 대상으로 흡방습 기능을 평가한 결과, 시험 대상 5개 제품 모두에서 폼알데하이드를 흡착하는 기능이 확인되었으며, 제품별로 38∼92%의 흡착효율을 나타냈다.
시험 대상 3개 제품 모두에서 흡방습 기능이 확인되었으며, 흡습량은 29.1∼55.7g/m2, 방습량은 26.2∼47.2g/m2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기능성 건축자재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가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국외 사례 검토와 함께 국내 기능성 건축자재 실태조사를 연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20∼30종씩 제품 성능 평가를 실시해 기능성 건축자재 성능 시험 방법 및 평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