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나라장터’ 해외 수출 “날개 달다”
2009-09-21 오세원 기자
나라장터는 지난 한해 63조원이 거래되고 3만9,000개 공공기관과 15만 기업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으로, 최근 베트남, 코스타리카 등으로 수출했다.
양 기관 업무협조약정은 조달분야 국내초청연수, 전문가 파견, 개발조사사업 및 프로젝트사업 등 무상기술협력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해외 수출이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조달청은 한국국제협력단의 무상기술협력사업을 통해 지난 4일 베트남에 전자입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여 베트남 정부에 인수인계함으로써, 나라장터의 첫 해외수출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나라장터 기반 전자조달시스템의 도입을 희망하는 개발도상국들이 증가하고 있어, 양 기관의 조달분야 협력을 통해 국내 IT업체 및 소프트웨어의 해외 진출이 보다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대원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은 “약정서 체결로 인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조달분야 무상기술협력 사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달청 권태균 청장은 “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베트남에 나라장터 첫 수출이 이루어졌듯이,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관계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조달시스템 개선과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이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