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LTE-R 사업자 모집공고
대구선 복선전철 등 3개 사업 적용…세계 최초 4세대 철도통합무선망 전국 확대
2017-11-16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4세대 고속철도형 통신시스템인 한국형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대구선 복선전철 등 3개 사업구간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 9일 사업자 모집 입찰공고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원주∼강릉 복선전철사업에 세계 최초로 적용한 LTE-R은 4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환경에 최적화한 국산 시스템으로, 열차·관제센터·유지보수자·운영기관·정부기관 간에 정보를 초고속 무선통신으로 주고받아 열차운행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는 철도무선통신시스템 기술이다.
3개 사업의 사업 규모는 총 190억원으로, ▲대구선 복선전철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사업의 일광∼태화강 구간 ▲울산∼포항 복선전철사업의 태화강∼건천 구간 등이다.
김상태 기술본부장은 “성능이 입증된 우수한 KR-LTE-R 시스템을 다음달까지 철도 전 노선에 적용할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형 철도통합무선망(LTE-R)이 전국에 구축되면 현재 철도시설공단이 개발 중인 무선기발 열차제어시스템(KRTCS)에 적용이 가능해 진다.
■무선기발 열차제어시스템(KRTCS) :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으로, 국제 표준방식과 호환되고 400km/h까지 고속으로 이동하는 열차를 제어할 수 있는 국내 기술로 실용화중인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