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표준 11월부터 인증
비효율・중복투자 막고 민간기업 참여・우수 소프트웨어 개발 기대
2017-10-25 이정우
[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사업에 민간 솔루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 관련 표준과 인증체계가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에 필요한 표준과 인증체계를 마련하고 이달 26일 엘 더블유컨벤션에서 기업과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표준화는 업계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빠른 기술혁신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단체표준으로 마련됐다.
표준화 대상은 통합 플랫폼 기본 기능과 관련된 기능 명세 표준, 서비스 등 연계를 위한 연계 규격 표준, 인증시험을 위한 시험 규격 표준 등 3개 표준으로 다음달부터 전문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인증이 실시된다.
지난 14일 ‘세계 표준의 날’을 기념해 국제표준화기구 등 세계 3대 표준화기구가 정한 올해의 슬로건도 ‘표준으로 더 스마트해진 도시'로 최근 들어 스마트시티에 대한 국제 표준화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국내 통합 플랫폼 표준 마련은 개별 국가에서 도시 단위의 통합 플랫폼을 표준화 한 첫 사례로 향후 스마트시티 국제 표준화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토부 정경훈 도시정책관은 “이번 표준화를 계기로 각종 정보시스템의 연계․운영을 촉진하고 침체된 국내 소프트웨어산업 활성화, 나아가 스마트시티 국제 표준화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