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내 최초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서비스 상용화

2009-09-14     박기태 기자
한국전력(KEPCO)은 14일부터 14만 전체 고압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서비스인 에너지포탈 서비스 (PCCS)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수행중인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CCS란 고객에게 실시간 전기사용정보 및 분석틀을 제공해 자발적인 부하관리와 에너지 소비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전력포탈서비를 말한다.
특히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전기사용량정보, 요금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용량 및 요금분석 툴을 통해 고객은 검침일로부터 현재까지의 전기요금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검침일부터 현재까지의 전기사용패턴을 분석하여 당월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사용량 및 요금분석 서비스, 부하이동시 요금절감액, 부하지속곡선 등 각종 통계자료를 그래픽화하여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전력수요 관리 및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전기요금 절감과 한전의 원가절감이 모두 가능한 Win-Win 시스템이다.
고객측은 15분 단위의 다양한 전기사용 정보(사용량, 요금, 전기요금컨설팅 등)를 제공받아 사용량 절감, 부하 이전 등을 통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한전는 고객의 자발적인 수요관리를 유도함으로써 발전소 건설비용, 구입전력 가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금번에 AMI수준의 고객서비스 포탈인 PCCS를 구축해 고압 전고객에게 상용화한 것은 현재 실험단계인 에너지포탈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스마트그리드 수준으로 끌어올린 개가이며 이는 KEPCO의 스마트그리드 수행능력을 대외적으로 보여준 모범사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