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속도로 휴게소 최고 인기 상품은?

김성태 의원, 바로 ‘아메리카노’...전체 188개 휴게소 중 76곳서 매출 1위

2017-10-02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올해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아메리카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최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휴게소별 매출액 최상위 상품’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고속도로 전체 188개 휴게소 중 76개소의 매출 1위가 <아메리카노>였다.

전체 휴게소의 아메리카노 총매출은 2015년 782억원에서 2016년 879억원으로 12%나 증가했고, 올해도 8월까지 6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2015년 65억원, 2016년 73억원, 2017년 81억원으로 매년 10% 이상 늘었다.

지역 특산물의 판매도 눈에 띈다. 공주휴게소는 ‘알밤’, 천안휴게소는 ‘호두과자’, 횡성휴게소는 ‘한우국밥’, 안동휴게소는 ‘간고등어구이’ 등이 매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김성태 의원은 “각 지역 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공간인 휴게소에서 판매 상품이 갈수록 편중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역별 특성을 살린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화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