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 환경 모니터링 실증사업’ 추진
2017-07-27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스마트 환경 모니터링 서비스가 부산 강서구에서 국내 최초로 구축된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해 악취·소음 등 환경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원인 규명 및 상황 대처가 가능한 <스마트 환경 모니터링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규모 공단이 밀집되어 있어 악취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부산 강서구에 IoT 환경 센서 10대를 설치하고, 수집되는 데이터를 24시간·실시간으로 부산시 강서구 스마트시티센터로 전송해 신속한 환경오염 대응에 활용한다.
지금까지 악취 및 유해가스 누출 등 환경오염 사고의 경우, 해당 지자체에서 민원신고 접수 후 현장에 방문해 사고원인을 파악하기까지 상당 시간이 경과해 원인 규명이 어려웠다.
스마트 환경 모니터링 서비스의 경우 IoT 센서와 인근 CCTV를 활용해 오염 위치, 농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환경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새로운 스마트 환경 모니터링 서비스는 올해말까지 부산 강서구에 시범 구축한 후, 내년부터 전국 지자체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정경훈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IoT와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핵심 분야로 환경·교통·에너지·수자원 등 다양한 영역으로 부처 간 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창출하고,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고품질 모델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