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도건설 사업 2곳 3차원 BIM 도입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도를 건설하면서 설계·시공·관리 전 단계에 걸쳐 사전에 완성된 모습을 확인하면서 작업이 가능한 3차원 건설정보모델(BIM) 시범 사업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신규 발주되는 입장~진천 및 포항~안동 1-1 국도건설 사업 2곳에 3차원 BIM을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도로 사업에 BIM을 도입할 경우, 전체 구조물 모양을 3차원으로 볼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설계가 가능하고, 3차원 지형도와 결합해 구조물이 현지 여건에 적합한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종 공사정보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현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런 BIM의 장점을 도로 사업에 접목해 도로 분야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높이고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그동안 ‘제5차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과 ‘제4차 건설사업정보화기본계획’을 통해 BIM 도입 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BIM을 활용해 2300여 개의 표준도면을 제작하고, 도로분야 발주자 BIM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는 등 BIM 도입 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시범사업을 통해서는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각 공사단계에서의 BIM 활용 방안과 제도·기술적 개선사항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성과분석을 거쳐 전국 국도 건설사업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업계 등으로 구성된 관계기관 합동 조직(TF)도 이달부터 오는 2019년 5월까지 운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BIM도입으로 우리나라 건설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해외진출과 함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