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0일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

포천·양주·동두천에서 30분내 고속도로 접근 가능

2017-06-28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앞으로 경기도 포천시, 양주시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구리시에서 포천시를 연결하는 구리-포천고속도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30일 0시에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구리에서 포천까지의 이동시간이 68분에서 35분으로 단축되는 등 연간 2300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이제 포천시, 양주시 및 동두천시 전역에서 30분내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옥정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와 국립수목원 등 관광자원에 대한 접근성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상습 정체구간인 서울외곽순환도로(퇴계원~상일), 동부간선도로(군자교~의정부), 국도 43호선(의정부~포천) 등의 교통 혼잡도 완화될 전망이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지선을 포함해 전체 연장 50.6km, 왕복 4∼6차선 도로로 총 2조8000억원의 투입됐다.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나들목 11개와 분기점 1개를 설치하고, 이용자 편의와 주행 안전을 위해 휴게시설 4개소를 설치했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대비 1.2배 수준으로 최장구간(44.6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3800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서울에서 원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한 축으로 통일시대에 대비한 고속도로이자, 향후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국토의 새로운 발전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