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울산 가는 길이 뻥 둟린다
국토부, 이달 28일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
2017-06-26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서울에서 울산, 포항, 부산 방면으로 가는 최단 경로가 바뀌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경북 상주에서 영천을 직접 연결하는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28일 0시에 개통된다고 26일 밝혔다.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상주~영천 간 이동거리가 119㎞에서 94㎞로 25㎞가 짧아지고, 이동시간은 84분에서 54분으로 30분 단축된다.
또한, 서울에서 울산, 포항, 부산 방면으로 가는 가장 빠른 경로를 구성한다.
아울러, 경부고속도로 구미~대구 구간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김천 구간도 우회가 가능해 진다.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국내 최장의 민자고속도로로 2012년 6월 착공 이후 총 2조616억 원이 투자되어 5년 만에 개통된다.
통행료는 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3배 수준이다.
그러나 전 구간(94km) 주행 시의 통행료는 기존 고속도로를 이용(중부내륙·경부 119㎞, 6900원)하는 것 보다 주행거리가 줄어들어 승용차 기준 6700원으로 오히려 200원이 저렴하다.
한편, 상주~영천 민간투자사업은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