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국토부 과장, OECD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 당선
2017-06-02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OECD 국제교통포럼(ITF)의 새로운 사무총장으로 김영태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조정과장이 최종 당선됐다.
국제교통포럼(ITF)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에서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장관급 회의체다.
매년 5월 독일에서 교통장관회의를 개최해 온실가스 감축, 자율주행기술, 공유경제 등 세계 교통분야의 다양한 담론을 선도하는 국제기구이다.
현재 유럽 44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비유럽 13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OECD ITF 사무총장은 교통장관회의를 주도하고 민간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긴밀히 교류하는 등 세계 교통정책과 최신기술의 선봉에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ITF 사무총장은 OECD의 고위직 간부로서 3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OECD 내에서 정무직 이하 경력직(A1~A7) 최고 직위(A7)이며, 그동안 한국인이 동직급에 진출한 사례가 없었다.
김영태 교통정책조정과장은 24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도시교통, 고속철도, 신공항 등 다방면의 교통정책과 주택·도시정책, 해외건설정책 등을 담당했으며, 프랑스 정부 장학금을 통한 프랑스 유학 생활과 주미대사관 근무 경험으로 유창한 외국어 실력과 우수한 국제적 감각을 함양하고 있는 만큼 차기 ITF 사무총장으로서 최적의 인사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한편, 이번 ITF 사무총장 공모에는 전 세계 26개국에서 100명의 전문가가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