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민간아파트 분양가 0.28% 올라

2017-03-17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올 2월말 기준 290만6천원으로 전월대비 0.28%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94%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017년 2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 2월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대비 9개 지역은 상승했고, 5개 지역 보합, 그리고 3개 지역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41만3천원으로 0.78% 상승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0.43% 상승, 기타지방은 0.21%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02㎡초과(0.45%)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고, 전용면적 85㎡초과 102㎡이하는 0.55% 하락했다.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3863세대로 전월대비 1만1859세대(592%) 증가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1976세대(17%) 증가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7335세대로 151%(4415세대)가량 증가해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5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는 총 2516세대로 115%(1345세대)가량 증가했으나, 기타지방은 총 4012세대로 49%(3784세대) 큰폭으로 감소했다.

◇수도권 지역 = 서울지역은 은평구의 재개발사업장에서 460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광진구의 영향이 더해져, 전월대비 0.22% 상승한 646만4천원을 기록했다.

인천지역의 경우 부평구, 연수구, 중구에서 총 3146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그 영향으로 1.12%가 상승한 316만7천원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안산시, 오산시, 평택시 등을 중심으로 총 3729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으며, 1.49% 상승한 360만7천원으로 조사됐다.

◇5대광역시 및 세종지역 = 부산지역은 강서구와 부산진구에서 932세대 신규분양 되었다.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동래구의 영향이 더해져 전월대비 0.02% 하락한 324만3천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전지역은 서구를 중심으로 964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으며, 그 영향으로 1.36%가 상승한 272만1천원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은 북구에서 544세대 신규분양되었으며, 0.09% 상승한 326만3천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기타 지방지역 = 강원지역은 동해시와 춘천시에서 총 1462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춘천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루어져, 0.23% 상승한 209만원을 기록했다.

충북지역은 음성군과 청주시에서 총 1599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음성군에서 신규분양이 된 영향으로 2.86% 하락한 204만4천원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은 김제시와 익산시에서 417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익산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신규분양 된 영향으로 0.14% 상승한 200만9천원을 기록했다.

전남지역은 순천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310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으며, 0.70% 상승한 209만3천원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에서는 제주시에서 224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으며, 0.31% 상승한 313만4천원을 나타냈다.

한편, HUG 마승렬 연구위원은 “계절적 영향으로 주택가격 상승과 더불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추가적인 분양수요 창출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분양시장은 점차 안정세로 돌아 설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