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약제도 달인 3人의 직격 막장토론 주요 어록(語錄)들
2009-07-28 오세원 기자
시장기능에 의해 대중소업체가 발주물량을 분할 할 수 있음을 잊지말아야 한다”“모든 공사 입찰참가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엄선하여 입찰에 참여 하는 데 기술인력 소요가 늘어난다고 하고, 일괄입찰보다도 용이한 방식임에도 비용이 들고 대형사만 수주할 수 있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논리적 모순을 볼 수 있다” “연필을 굴려 대학생을 뽑고, 로또복권식으로 국회의원을 선출한다고 생각해 보자. 하물며 밤낮으로 업무와 생활의 공간이 되고 소중한 가족의 생명이 담보되며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시설물을 運札(운찰)로 선정된 건설업체가 시공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까? 분명 그 해답은 ‘아니오’일 것이다.
그것도 ‘절대 아니오’ 일 것이다” “기업가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중소규모 공사에도 기술경쟁입찰 방안이 도입되는 것이 진정한 중소건설업체를 위한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탈무드 뿐아니라 우리 옛 선인들의 가르침과 같이 고기를 나누어 줄 것이 아니라 고기잡는 기술을 가르켜 주는 것이 진정으로 중소기업을 위하는 정책이 아닌가 한다”- 조준현 실장왈(曰) “건설산업의 균형적 성장을 위해서는 극단적인 경쟁지향형 방안보다는 건실한 중소업체들을 배려하고, 대·중소 계층별로 동반성장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무자격 페이퍼컴퍼니 업체의 퇴출 등을 통해 견실한 업체가 건설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해나가야 한다”“PQ기준의 변별력이 지나치게 강화될 경우 소수업체만이 입찰참가가 가능해져, 대부분의 업체는 입찰기회마저 빼앗기게 되고, 결국에는 수주양극화가 심화되어, 중소업체는 설 자리를 잃게 된다”“가격경쟁중심의 최저가낙찰제가 폐지되어야 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선진국과 같이 품질경쟁 중심의 최고가치낙찰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양극화는 우리건설산업의 균형을 깨뜨릴 우려가 있는 만큼 규모별, 지역별 균형발전을 위한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순수내역입찰제의 의무도입은 많은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중견·중소업체들의 견적인력 확보와 발주기관의 물량내역심사 역량 강화를 위해 1,500억이상 공사에 시범실시한 후 문제점 등을 개선해 점차 확대해 나가거나 발주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