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大강사업 경제파급효과…경북권 ‘가장 크다’
2009-07-20 이태영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대강 살리기 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종합해 보면, 경북권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가 10조4800억원, 취업유발효과가 9만7,600명으로 가장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서 경남권은 생산유발 9조원, 취업유발 8만2,700명 규모의 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처럼 경북권과 경남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가장 큰 이유는 낙동강살리기사업의 사업비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수도권은 생산유발 6조7200억원, 취업유발 6만3,500명의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이는 수도권 지역의 산업집중도가 높아 간접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라권은 생산유발 6조700억원, 취업유발 5만4,400명, 충청권은 생산유발 5조2600억원, 취업유발 4만9,400명 규모의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되었다.
건산연 윤영선 연구위원은 이번 분석 결과 “건설 공사비 규모가 큰 지역과 제조업 등 건설업과 연관성이 높은 산업이 발달한 지역일수록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 연구위원은 “따라서, 이번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산연 권오현 연구위원은 “단기간에 다양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사업관리 주체가 필요하며, 사업간 선후 관계 고려 및 진행 상황과의 연동화 등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