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세종시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사업’ 추진
2017-02-08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가뭄 등에 대비해 안정적인 물을 공급하고 수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세종시 ‘스마트 워터 시티(Smart Water City) 구축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세종특별자치시, K-water는 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스마트 워터 시티사업은 물 공급 전 과정(취수원~수도꼭지)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수량·수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차세대 지능형 물 관리 서비스 모델이다.
국토부와 K-water는 2014년부터 3년간 파주시에서 시행한 ‘스마트 워터 시티’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한국형 스마트 시티의 실증단지로 세종시가 선정됐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세종시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사업에 국고를 지원해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물 관리 실증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0년부터는 세종시 사업구간에서 실시간 수질모니터링과 재염소설비, 자동드레인 등을 통한 수돗물 공급과정의 수질관리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수돗물 공급과정의 누수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미터링과 원격누수감시시스템이 구축된다.
한편, 세종시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수돗물 직접음용률을 향상(목표 20%)하고, 신·구도심에 통합적으로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